[MINI]Kcar 중고차 구입기

[MINI]Kcar 중고차 구입기


2020-05-24

서론

차를 사야했다. 그리고 미니를 사야했다.(중요)
개인거래를 위해 동호회카페를 들락였는데 맘에 드는 물건이 있어도 개인거래는 불안했다. 특히 고질병, 차주의 관리에따라 천차만별의 컨디션 등 이미 미니를 개인거래로 구매했던 경험이 있던 나로서는 망설여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자동차 중고 매매단지에 가기에는 내가 너무 쫄보였기 때문에 결국 남는 건 케이카였다.

케이카의 명성(?)과 시스템을 원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차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만 하면 됐다.

마침내 적당한 연식, 적당한 킬로수, 적당한 가격의 미니가 올라와 바로 홈서비스를 신청했다.

거의 즉시 상담사에게 전화가 왔고, 구매 방법과 배송 날짜 조율을 했다.
홈서비스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싶어서 금요일 오후 탁송을 받았고, 주말동안 열심히 타보고 차량의 이상여부를 판단해볼 심산이었다.

무사히 차량을 받고 주말내내 타고다니며 차량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인수를 결정했다.

작성해보니 케이카 홈서비스 구매기를 길게 작성 할 수가 없다. 구매과정이 워낙에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피소드 몇개로 후기를 대신할까 한다.

1. 읔 담배냄새ㅠㅠ

차량 하자사진을 받아보았을 때 천장에 거뭇거뭇한 것이 있었는데 이것의 정체를 물었었다. “담배빵”이라고 했다.
실내에 담배냄새가 많이 나는지 궁금했고 그렇지 않다는 대답에 믿고 탁송을 받았는데,
받았는데… 문을 열자마자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
즉시 차량담당 직원에게 연락을 했고 나는 차를 반품할 생각이 없으니 세차비용만 요청했다.
케이카 직원은 연신 죄송하다며 최대한 내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절차상 확인(자신의 코와 상사의 코로 직접 맡아보는)을 해야 한다고 하여 직접 찾아갔다.

결론은 요청했던 세차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과정이 너무나 깔끔했다.
솔직히 싸울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빠른 결정에 놀라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돌아왔다.

2. 외관 하자사진을 받았는데 어딘지 모루겠소요ㅠㅠ

홈서비스를 신청하면 차량의 외관의 하자(스크래치, 도장, 문콕 등) 사진을 보내주는데 몇몇 사진을 제외하고는 어느 부분의 하자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미지의 링크가 문자로 전달되는데 이미지를 열어보면…

그냥 “어디쯤 이겠지?”하며 유추할 뿐 이었다.

그래서 DETAIL로 보기 쉽게 재구성해 보았다.

고객에게 이렇게 안내가 되면 어디에 하자가 있는지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고객 평가와 만족도도 올라가겠지?

이렇게 구매한 미니를 재밌게 잘 타고 있다. 지금도 차 타고 강변가로 나와 한가로이 구매후기를 작성중이고.